[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을 본격화한다.
임실읍 이도지구, 국비 110억 포함 총 215억 투입, 농촌형 도시재생 모델 본격 추진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임실읍 이도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돼 총 215억원 규모의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국비는 110억원이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노후·불량 주거지가 밀집돼 있으나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택 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에서 주민 참여와 주민 주도 정비계획의 실현 가능성, 노후주택 밀집도와 주거환경 개선의 시급성, 생활SOC 확충 효과,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와 행정 역량, 지역 여건을 반영한 지속가능성을 중점 평가했다.
임실읍 이도지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주택정비계획과 생활체육시설,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연계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농촌 노후 주거지의 현실을 반영한 주민 참여형 정비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요 사업은 주민 주도의 자율주택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주민공동체 공간과 생활체육시설 조성, 골목길 정비와 주차장 조성 등이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국토교통부가 하반기 확정한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 48곳 가운데 노후주거지정비 유형에 해당한다. 임실군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산업·문화·주거 기능을 연계한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쇠퇴 지역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실군의 이번 사업은 농촌형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노후화, 기반시설 부족, 공동체 기능 약화 등 농촌 노후 주거지가 안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와 인구 유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선정은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