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_13일_신천지자원봉사단_서울동부지부가_수락산_등산로_초입에서_산불예방_캠페인을_펼치고_있다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유영빈, 이하 서울동부지부)가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산림 보호에 나섰다.
서울동부지부는 경천교회와 함께 지난 13일 수락산 노원평 전투대첩비 앞에서 ‘겨울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등산객과 봉사자 등 약 250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오는 15일을 끝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국내 산불의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해 ‘우리 모두가 산불 감시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캠페인의 초점은 산불을 막는 주체가 행정기관이 아니라 시민 개개인이라는 인식 전환에 맞춰졌다.
겨울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유영빈, 이하 서울동부지부)
현장에서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우비와 핫팩, 초코파이, 쌍화차 등을 나누며 산행 안전을 챙기는 동시에 산불 예방 홍보를 병행했다. 산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예방법,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요령을 안내했고, 산불예방 퀴즈와 등짐펌프를 활용한 불 끄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여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끌어올렸다. 단순 전단 배포가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노린 점이 특징이다.
서울동부지부는 매년 2~5월, 9~12월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에 맞춰 정기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1,700여 명의 시민에게 산불 발생 위험과 예방 수칙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생활 속 산불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수락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 김덕임(65·여·노원구 상계동) 씨는 “매일 산에 오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데, 직접 산불 예방을 알리는 모습을 보니 인상적이었다”며 “산불은 한 사람의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나부터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산불 예방이 특정 기관의 일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책임이라는 공감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수락산 일대 정기 캠페인을 포함해 생활 속 실천으로 안전한 산림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부지부는 올해 2월부터 수락산 입구 일대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펼치며 지역 환경 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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