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 경남 합천군의 대표 봄 축제인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접수 시작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 코스가 마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합천 벚꽃마라톤대회 모습

합천군은 오는 2026년 3월 29일 개최 예정인 ‘제25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이 접수 시작 49분 만에 조기 마감되는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접수는 초반부터 참가 희망자가 대거 몰리며 서버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등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코스별 마감 시간은 ▲10km 29분 ▲하프 30분 ▲풀코스 39분 ▲5km 49분 순으로 나타나,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매년 최다 참가 신청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황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백리벚꽃길 코스로 유명하며, 이번 조기 마감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구 대표 마라톤 대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평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회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전국에서 합천을 찾는 마라톤 동호인들이 부족함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3월 29일 대회 당일,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벚꽃 코스를 만끽하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최종 확정된 참가 인원은 참가비 입금 확인 절차를 거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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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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