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김병제 KBI알로이 사장이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산업통상부장관표창을 수상하는 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KBI그룹의 동(銅) 특수합금 소재 전문업체 KBI알로이 김병제 사장이 안정적인 재무성과와 기술혁신, 노사 상생 경영을 인정받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지난 1일 수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이 “수익성·재무 건전성·연구개발·근로환경·사회공헌 전 영역에 걸친 종합 성과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선 재무 부문에서는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 5%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입증했고, 2024년 기준 순차입금비율 22%를 기록하며 견실한 재무 구조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지표가 ‘경영 현황 및 경영 혁신 실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기술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혔다. KBI알로이는 2018년 항공기용 와이어를 상용화한 뒤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B사에 공급을 시작해 2024년까지 누적 매출 134억 원을 올렸다. 더불어 독일 완성차 업체의 하이브리드 차량 트랜스미션 부품용 소재를 자체 개발해 최근 2년간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고강도 자동차 시그널 와이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이 ‘기술 혁신·연구개발 실적’ 평가에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근로환경과 노사관계 부문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KBI알로이는 연 1회 직급별 교육과 핵심 인재 선발을 통해 해외 연수·직무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을 통해 구성원과 이익을 공유하는 소통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0년 이상 무분규 경영을 이어온 점,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는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 산업재해 3년 연속 ‘0’ 기록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회사는 지역 복지와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해 지금까지 총 6억 2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써 왔다.

김병제 KBI알로이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자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에 대한 격려”라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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