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최근 제주와 동해안 일대에서 차(茶) 봉지 형태의 마약류(케타민)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관계·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8일에는 완도해경, 완도군, 완도경찰서, 육군해안감시대,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7개 기관 73명이 참여해 관내 해안가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완도해양경찰서가 최근 제주와 동해안 일대에서 차(茶) 봉지 형태의 마약류인 케타민이 연이어 발견되자 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수색을 실시하며 해안 마약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지난 19일 완도군, 해남경찰서, 목포세관 등 관계기관과 ‘해안가 마약류 대응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해안가·연안 감시체계 확립, 마약류 발견 시 신고 체계 정비, 수색 인력·장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8일에는 완도해경, 완도군, 완도경찰서, 육군해안감시대,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7개 기관 73명이 참여해 관내 해안가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도서지역이 많은 완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추진됐다. 관내 어촌계에 마약류 수배 전단지를 배포해 주민의 경각심을 높였으며, 각 파·출장소 인력을 활용해 마약류 표류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중점 수색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병행됐다.
완도해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연안·도서지역에 대한 감시와 순찰 활동을 확대해 마약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 신고 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안전망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관내 해안을 통한 마약류 유입을 원천 차단해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즉시 완도해양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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