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


[시사의창=김세전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 합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원전·방산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합의한 30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 투자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AI, 수소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이 '제2의 중동 붐'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한,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추가 원전 협력 및 소형모듈원전(SMR) 공동 개발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천궁-II' 수출로 가시화된 K-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 개발(R&D)을 추진하는 등 안보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전통적 우방인 UAE와의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실리 외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17일) 저녁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 간담회를 가졌으며, UAE 일정을 마친 뒤 다음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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