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회의 모습
[시사의창=장성대 기자]신안군이 조류에너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하며 해양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30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회의’에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신안군 해역 일원에 총 1004메가와트(MW) 규모의 조류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류에너지 기술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실증 단계를 거쳐 사업화하는 로드맵이 핵심이다.
조류에너지는 바닷물 흐름의 규칙성과 주기성을 기반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된다. 태양광·풍력 대비 간헐성이 낮아 신재생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안군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류자원 정밀 조사, 경제성 분석, 실증사업 추진, 타 에너지와의 조합 효과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산업계·학계·정부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기본계획 채택과 관련해 “친환경 해양에너지 산업 기반이 마련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정부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류발전사업 추진은 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춘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전략으로, 해양에너지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 실증 결과에 따라 글로벌 해양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사의창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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