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화성특례시는 향남오토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친환경 부문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모는 공공 운영 야영장 중 우수 시설을 발굴해 질 높은 캠핑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야영장을 대상으로 가족(어린이) 친화,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 친환경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전문가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소가 선정됐다. 향남오토캠핑장은 친환경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에 따라 향남오토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 등록 야영장’ 현판을 수여받고, 1년간 고캠핑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SNS 등을 통한 전국 단위 홍보 지원을 받는다. 이는 지역 관광 인지도 제고와 캠핑 수요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남오토캠핑장은 다회용기 무료 대여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 체계 강화와 친환경 세제 사용 등 지속가능 운영을 실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BF(Barrier-Free) 인증과 장애인 전용 사이트를 갖춰 교통약자 친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캠핑장은 화성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하며, 향남읍 도이2길 113-36 일대 화성종합경기타운 인근에 위치한다. 총면적 약 1만4,640㎡ 규모로 오토캠핑 사이트 43면과 화장실·샤워실·어린이놀이터·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근에는 화성시역사박물관과 도원체육공원 물놀이장 등 가족 단위 관광자원이 위치해 체류형 여가에 적합하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친환경 캠핑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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