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회의실에서 관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차단에 나섰다.
장수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기관 협력체계 구축 회의
이날 간담회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김성수 농협 군지부장, 김용준 장수농협 조합장, 곽점용 장계농협 조합장,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한상대 장수군산림조합장, 권남주 장수신협 이사장, 송성수 장계무궁화신협 이사장, 주귀봉 장수새마을금고 이사장, 신복철 장계새마을금고 이사장, 서근원 산서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기관별 예방 우수사례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행정기관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장수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위험이 크다”며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에 대응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군민 대상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보이스피싱 피해의 대부분은 피해자가 직접 은행을 방문해 현금이나 수표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일선 금융기관 창구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선제적 대응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수군은 앞으로 금융기관뿐 아니라 경찰서, 통신사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안심하고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