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에 옥과면에 위치한 곡성국악전수관에서 곡성 국악 한마당 ‘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지역 주민 8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11월 4일까지 사전에 곡성국악전수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옥과면 곡성국악전수관에서 ‘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을 주제로 한 국악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8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11월 4일까지 곡성국악전수관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공연은 한진옥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연다. 영상에는 한진옥 선생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생전의 예인으로서의 발자취, 그리고 고향 옥과면의 정취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선생의 대표작 〈호남검무〉를 비롯해 김덕숙 명무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전라남도 무형유산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 김향순 명창의 〈흥보가〉 한 대목, 곡성국악전수관 수강생들의 〈화선무〉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대금 양환호, 아쟁 박장성, 장구 공도순 등 국악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전통음악의 울림을 더한다. 한진옥 명무는 곡성 옥과 출신으로, 명창 장판개에게 소리를 배우고 명무 이장선과 신갑도 등 당대 예인들에게 승무·바라춤·검무 등을 사사한 인물이다. 평생을 호남춤 보존과 후학 양성에 바쳐 우리 춤의 맥을 이어온 예인으로 평가받는다.
곡성군은 이번 국악 한마당을 통해 지역의 전통예술을 재조명하고, 사라져가는 국악 명인들의 예술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곡성국악전수관은 지난해 ‘일산 김명환의 삶과 예술’, 재작년 ‘명창 장판개의 삶과 예술’ 등으로 국악인 기념 시리즈를 이어오며,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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