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최근 10년간 한빛 원전에서 원자로헤드 결함과 용접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이를 납품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과 보수, 검증까지 도맡아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빛원전의 원자로헤드에서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납품·보수·검증을 한 기업이 모두 수행하는 ‘독점 구조’가 근본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최근 10년간 한빛 원전에서 원자로헤드 결함과 용접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이를 납품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과 보수, 검증까지 도맡아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핵심 부품인 원자로헤드는 핵분열이 일어나는 원자로를 덮는 ‘뚜껑’ 역할을 하며, 결함이 발생할 경우 방사선 누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부품이다. 그러나 한빛 3호기(2012년), 한빛 5호기(2020년·2025년)에서 연이어 균열과 구멍이 발견되며 신뢰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20년 한빛 5호기에서는 두산이 잘못된 재질로 용접하고도 이를 정상 시공으로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올해 새로 교체한 헤드에서도 냉각재 누설 사고가 또 발생했다. 반면 1980년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납품한 1·2호기는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교체 없이 운용 중이다.
조인철 국회의원은 “국산화 자체는 의미 있지만, 특정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는 장기적 위험을 초래한다”며 “안전성과 투명성을 위해 제3기관 중심의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인철 국회의원은 “10년 넘게 결함이 반복된 만큼 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점검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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