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영 신임 중구문화재단 사장 취임… “문화가 일상이 되는 지역공동체 만들겠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재)중구문화재단이 제9대 사장으로 왕소영(59) 아트위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왕 신임 사장은 11월 3일 공식 취임해 앞으로 3년간 재단을 이끌 예정이다.

왕소영 사장은 성악가 출신으로 공연기획, 문화행정, 예술경영 등 문화예술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상명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성악 학·석사 학위를 받고, 이탈리아 우디네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상명대·동국대·숭실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교육 현장을 지켜왔다.

그는 정동극장에서 공연팀장과 홍보마케팅팀장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문화사업부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문화홍보부장 등을 역임하며 공공예술기관의 운영과 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대표이사로서 발달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국내외 무대 진출, 기업 연계 고용 창출 등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확대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울시의회 의장상,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사회공헌 부문) 등을 수상했다. 예술성과 공공성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왕소영 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충무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문화가 일상 속에 녹아드는 지역문화공동체를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는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중구문화재단은 충무아트센터를 비롯해 구립도서관 8곳 등 지역 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생활문화 진흥과 지역 예술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예술성과 공공성을 조화시키는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문화복지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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