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고창모양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고창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고창문화원이 주최한 ‘제9회 고창 모양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5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고창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고창 모양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고창군 소재 초등학생(3학년~6학년) 6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이들은 매주 두 차례씩 집중적으로 연습을 진행하며 무대에 올랐다. 악기 종류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13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원들은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노력이 결집된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환희의 송가’(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와 ‘위풍당당 행진곡’을 비롯한 6곡의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연주되었다. 특히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보여준 뛰어난 협연을 통해 감동적이고 웅장한 무대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음악의 흐름에 맞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연주자들의 노고에 깊은 찬사를 보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큰 특징은 고창 모양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단원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와 음악적 성장의 결실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해마다 재능기부 연주회, 교류 연주회 등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키워왔으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들의 성장과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은 학생들과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원들이 그려나가는 선율은 곧 고창의 미래를 밝혀줄 희망의 노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고창 지역의 문화와 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행사로 평가되며, 향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학생들의 열정과 가족들의 지원이 만들어낸 이 멋진 무대는 고창의 미래를 밝히는 또 하나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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