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주 고려인 동포를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온 광주 광산구 월곡2동을 지역구로 둔 윤혜영 광산구의원이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주최한 제13회 ‘고려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윤 의원이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특별회원으로 활동하며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포들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윤 의원은 최근 고려인마을 거주 고려인 동포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대표 발의한 「광산구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안」이 지난 23일 열린 제300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광주이주 고려인 동포를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온 광주 광산구 월곡2동을 지역구로 둔 윤혜영 광산구의원이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이 주최한 제13회 ‘고려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감사장을 수상했다./사진=윤혜영 의원 제공
 
 
이번 조례는 광산구 거주 고려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 ▲차별 방지 및 인권 교육·홍보 ▲고려인 문화·체육행사 지원 ▲취업·창업 지원 ▲거주환경 개선 등이다.
또한 구청장이 고려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고려인의 역사적 민족성과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혜영 의원의 이번 조례 제정은 2013년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고려인 지원조례」 에 이어 지역사회 두 번째로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기여할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산구는 고려인 동포를 위한 종합적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되었으며, 지역의 다문화 공존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고려인은 항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도적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들을 진정한 동포로 포용하고, 광산구가 존중과 화합의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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