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용인특례시가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를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에 대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는 2028년 착공,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처인구 고림동·양지면 일대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전망했다.
동용인IC 위치와 인근 주요 도로망 현황 지도(용인시 제공)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2025년 12월 개통 예정인 남용인IC 사이,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신설되며 일일 예상 교통수요는 2만7000대 이상으로 제시됐다. 교통 분산과 시민 편의 증대, 물류 효율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사업비는 총 936억 원으로, ㈜용인중심이 추진하는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된다. 한국도로공사 적정성 검증,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와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됐다.
시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의회 동의 후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연내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공정에 맞춰 기본계획과 설계를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의 실무 협의를 병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동용인IC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처인구, 특히 고림동과 양지면 일대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동용인IC와 함께 진행 중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6년 말 노선과 설계가 확정될 예정으로, 남부권 교통축의 기능 강화가 기대된다.
시는 동·서·남·북 축을 연계하는 거점형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반도체 특화 신도시 및 국가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 편의성 증대와 기업 투자 유치 촉진, 물류 경쟁력 확보 등 지역 성장 동력 견인이 목표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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