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역에서의 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러한 병원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보다는 지역민들의 개인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남해군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남해병원이 오랜 세월 그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남해병원 전경


[시사의창 2025년 10월호=정용일 기자] 남해병원은 1988년 신축한 이후 당시 병원장 고 장진성 원장(현 장명세 병원장의 선친)이 부친의 친구인 최상옥 제중의원장의 배려로 부산의대 졸업(3회) 후, 제중의원을 인수했고, 인수 후 제중병원으로 신축 확장했다.
또한 1994년경 법인화하면서 남해병원으로 개칭하여 현재까지 지역민의 건강의 책임지는 건강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 장진성 원장이 최상옥 전 제중의원장의 양자처럼 도움을 받고 의사가 되었던 인연으로 보면, 3대째 의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장명세 병원장은 인터뷰에서 병원의 경쟁력에 대해 “일제시대 때부터 이어져 오던, 최상옥 전 제중의원 원장님의 선친(한약방 운영) 때부터, 군민들의 건강관리와 진료를 해왔던 터라, 2~3세대로 이어져 온 진료기록과 처방을 보유하여, 남해군민의 맞춤진료 및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명세 병원장은 2만 여건이나 되는 정형외과 수술(인공관절수술 2.200여 건) 경험을 실시간 치료에 적용하여 보다 효율적이며 정확한 시술 및 치료가 가능하다. 이 또한 병원의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기자가 지난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전국 지방 도시들을 모두 방문하면서 참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지역에 위치한 병원들은 지역사회에서의 그 역할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오랜 세월 지역민들과 쌓아 온 신뢰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 병원장 역시 긴 시간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일화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해당 질문에 장 병원장은 “부임 직후 남해군 최초 인공관절수술(1997년), 남해군 최초 노인요양원 설립 및 운영시작(2005년), 남해군 최초 노인요양병원 설립 및 진료 시작(2008년), 남해군 최초 숙박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시설의 장례식장 운영 시작(2008년), 남해군 최초 견관절 내시경하 인대봉합수술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무래도 고령의 어르신이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으신 모습과 그 가족 분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건넬 때 남해의 건강지킴이로서 자부심이 크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전국 각 도시에 위치한 각 의료기관들은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또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이들 의료기관이 펼치는 지역사회활동은 그 역할에 대한 무게감이 상당하다.
장 병원장 역시 이 부분에 크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장 병원장은 “남해군 주도 하에 여성농업인 골격 신체검사를 통해, 질병이 발생하기 전 미리 질병유무를 확인하여 선제적 치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남해병원이 지역사회 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참여할 것이며, 군민들의 보다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남해병원 장명세 병원장


Interview 남해병원-장명세 병원장
Q. 병원장님께 비치는 경남 남해군은 어떤 매력의 도시인가요
A.
남해는 매우 아름다운 바다와 비교적 깊은 산이 잘 조화된 건강도시로, 은퇴 후 노령층이 활발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가끔씩 남해군을 벗어나 있다가 다시 남해로 돌아올 때면 마음이 디시 평온해지면서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남해의 자연환경, 남해 군민들의 따스함 및 우리 남해의 여러 매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러한 마음의 안도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남해의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정말 소중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남해 군민들도 남해군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셔도 될 듯합니다.

Q. 이번 보도를 통해 지자체 및 남해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 말씀
A.
옛말에 점쟁이와 의사는 내가 사는 곳에서 멀리 있을수록 용하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디지털 정보혁명의 기술개발로, 군민의 지근거리에 있는 의료기관이 군민들에게 가장 용한 의료기관이 되어있으니 많은 믿음과 이용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남해병원은 지역경제발전에 항상 동반자의 자세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현재도 미래에도 생길 수 있는 의료대란에 있어 최선을 다해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견고히 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건강한 게 최고입니다. 부디 우리 남해군민들 모두가 항상 건강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남해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그런 남해병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의료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로, 의료기관이 공공진료를 수행하기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인 남해군청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정상적인 병원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신 남해군수님, 남해군청, 보건소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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