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식품의 김근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남해군의 매력에 대해 “남해군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입니다. 특히 실생목 토종 유자를 이용한 다양한 유자 가공 제품은 타 지역 유자보다 향과 맛이 월등히 뛰어나 많은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남해 유자로 만든 제품은 국내는 물론 국외 수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의 지리적 장점과 남해 유자의 우수성으로 많은 기업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 많은 기관에서 행정적, 물질적인 도움을 주어 기업 의욕 성취가 높아지고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자 시배지로 향과 맛이 우수한 남해 유자는 남해의 바다, 산, 들과 논 그리고 인정 많고, 성실한 남해 사람과 너무 잘 어울리는 등 너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청정지역 남해는 물 좋고 공기도 좋지만 제주도 못지않은 웅장한 주상절리의 절경이 멋스럽고, 남해 농부의 정성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는 다랭이마을의(층답) 작은 논과 밭, 그리고 정성과 사랑으로 남해의 특산물을 재배하는 남해 농부의 모습 또한 매력으로 손꼽힙니다.”라고 말하며 기자에게 남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아낌없이 전했다.

우도식품 전경


[시사의창 2025년 10월호=정용일 기자] 유자의 본고장 남해의 유자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붙고 있는 한 사업가가 있다. 바로 우도식품의 김근호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현재 자칭 타칭 유자 박사로 통한다. 그런 그가 이끌고 있는 우도식품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김 대표는 어떠한 이유로 유자에 푹 빠지게 되었을까. 그가 처음 남해에 방문하였을 때 타 지역 유자보다 향과 맛이 우수한 남해 토종 유자나무를 보았다. 수고가 너무 높고,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보았던 김 대표는 남해 유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농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유자 관련 제품 생산 계획을 목표로 그렇게 남해에 둥지를 틀게 되었고, 남해 유자로 만든 유자차, 유자당절임, 유자음료, 유자퓨레, 유자빵, 유자분말 등의 여러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소득이 높은 유자의 수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자나무를 관리하여 품질이 우수한 유자를 생산하게 되었고, 지자체 또한 남해 특산물인 다른 농산물 보다 유자 제품 홍보, 유자 농가의 수고 관리를 위해 경제적으로 지원을 함으로써 해마다 품질이 우수한 유자 생산량이 증가되고 있다”며 남해 유자와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우도식품은 유자 가공제품, 천연조미료 생산의 선두주자로 물 맑고 공기 좋은 경남 남해에서 농수산물 유용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 개발을 거듭하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농수산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자와 관련된 유자차, 유자당절임, 유자음료, 유자소스, 유자폰즈, 유자분말을 다양하게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유자 가공제품 전문기업으로 실질적 고객감동을 실현하며, 항상 겸허한 자세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유자 얘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해유자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해 보였다. 어지간한 관심과 애정으로는 절대 내보여질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우도식품은 남해에서 재배되는 유자 가공제품의 유용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거듭하여 품질이 우수한 유자차, 유자당절임, 유자음료, 유자퓨레, 유자분말 그리고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마늘분말, 시금치분말, 표고버섯분말, 멸치분말 등의 천연조미료 제품을 개발하여 지역발전 및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물론 기업 본연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우선이겠으나, 김 대표는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한 생각도 확고했다. 지자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가공제품의 판로와 홍보를 개척하고 타 지역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지역 제품 홍보 및 마케팅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야 하며 지역 기업이 거듭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 및 경제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러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라는 든든한 우산 아래서 지역 기업들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기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산물을 이용하여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이에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지역 농가소득 및 인력 고용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처럼, 지자체와 기업이 추구하는 역할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우리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한 제품의 생산, 판매, 홍보를 지자체와 기업 그리고 농가와 서로 협력해야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도식품 김근호 대표


Interview 우도식품-김근호 대표
Q. 남해군 기업인의 입장에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지자체와 기업은 서로 상생해야 합니다. 기업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이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역 농가 소득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지역 인력 고용도 늘어남으로써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남해군은 그동안 관광산업이 제조산업 보다 활성화되어 있어, 기업 활동을 하기 위한 인프라 및 경제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한 단지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고, 기업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가공제품의 홍보에도 타 지역보다 미약한 수준입니다.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서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남해군의 적극적인 지역 제품 홍보와 해외 마케팅을 통한 수출 제품 판로 개척, 행정 및 경제적인 지원이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남해라는 지역이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은 매우 높은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남해라는 이름 자체가 곧 경쟁력이기도 합니다. 서로 더 노력하면 남해에서는 뭘 해도 될 것 같은 강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남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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