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전해은, 통합 오케스트라 TAO 10주년 특별초청 포스터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발달장애인 전문예술단체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통합 오케스트라 ‘디스 어빌리티 오케스트라(This Ability Orchestra·TAO)’ 창단 10주년 기념 무대에 초청된다.
무대에는 아트위캔 소속 소프라노 전해은이 올라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노래한다. 전해은은 본 공연에 앞서 이틀간 LA에서 열리는 발달장애 컨퍼런스 특별공연에도 참여해 한국 장애예술인의 역량을 선보인다
TAO는 지난 6월 아트위캔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비영리단체 ‘크리에이티브 터틀즈’ 산하로 운영된다. 박현주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는 철학이 아트위캔과 닮았다”며 “2017년 LA ‘Celebrating Supermoms’ 이후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한·미 간 교류를 확장하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전해은은 “미국에도 유사한 단체가 있어 놀랍고 감사하다. 현지 장애예술인들과 호흡을 맞춰 멋진 하모니를 만들고 오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LA 공연 이후에는 자폐성장애 테너 진연호와 함께 11월까지 시카고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아트위캔은 2016년부터 매년 해외 교류공연을 이어왔고, 올해 6월 튀르키예 앙카라·이스탄불 공연에서 호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15개국에서 무대를 밟았고, 올해 두 번째 해외 일정인 LA·시카고에서도 전해은과 진연호가 연속 무대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힌다
아트위캔은 클래식·국악·실용음악 등 장르를 아우르는 발달장애 음악 앙상블을 육성하는 단체다. 최근엔 발달장애 바리스타를 고용한 카페사업으로 일자리를 넓혔으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지정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기업 연계 공연·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발달장애인 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아트위캔 #전해은 #진연호 #TAO #ThisAbilityOrchestra #LA공연 #시카고투어 #발달장애예술인 #국제교류공연 #크리에이티브터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