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25일 오후 경남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한 편의점에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여성이 근무 중인 직원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하루뒤인 26일 오전 굳게 닫힌채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사건현장 모습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스포츠파크 입구 주공1차 단지앞 강변로에 위치한 24시 편의점에서 일어났다. 베트남 국적의 30대 여성이 편의점에 근무 중이던 20대 여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팔과 가슴 부위에 상처를 입혔다. 피해 직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범행 직후 가해 여성은 현장에서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사건 발생 약 5시간 뒤인 밤 11시20분경 사건 현장에서 300여m 떨어진 한들대교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이 발생한 거창읍의 한 편의점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사건 발생 편의점을 직전까지 운영해온 전 점주로, 현 점주와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거진 감정적 갈등이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큰 충격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가해자가 검거되기까지 약 5시간 동안 불안이 이어졌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건 직후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행방이 신속히 공유됐다면 검거가 더 빨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제기됐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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